[사진: 폴리마켓 웹사이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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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정치 관련한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s )이 미국 암호화폐 규제 정책에서 쟁점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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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을 포함한 미국 민주당 의원들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를 상대로 금지돼 있는'이벤트 계약'(event contracts)에 정치적인 경쟁이나 시합 또는 1명 이상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 결과 또는 관련 사건 발생 여부에 가치가 무언가를 거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명확히 하는 규정을 확정하도록 촉구했다.

이같은 규정이 적용되면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성장 키워드로 주목 받고 있는 폴리마켓 같은 예측 시장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및 핀테크 업계 리더들이 CFTC 규정 변경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고 더블록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베이스에 이어 제미니 공동 설립자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는 소셜 미디어 X(트위터)를 통해 "CFTC는 이렇게 강력한 시장에 미국인들 접근을 거부하기보다는 제안을 철회하고 업계 이해관계자들과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것이 신뢰를 구축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립토닷컴 스티브 휴메닉 수석부사장도 논평을 통해 "CFTC가 권한을 과도하게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벤처캐피털 드래곤플라이 캐피털의 제시카 퍼와 브라이언 에델만은 "CFTC는 도박이나 선거 규제 기관이 아니며 이 시장을 규제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며 "CFTC가 선거 이벤트 계약에 대한 관할권이 있는지 여부는 법원 판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자산 관리 플랫폼 로빈후드, 유명 블로거 스콧 알렉산더 등이 예측 시장 규제 움직임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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