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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오(오른쪽부터)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지난 14일 허원신 상해엘리트 총경리, 장양삥 빠오시니아오 총경리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중국 상해를 찾았다.
최 회장은 14일 형지엘리트의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 본사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신축 사옥에 조성 중인 대규모 교복 쇼룸 구축 현장도 둘러봤다. 상해엘리트는 지난 2016년 최병오 회장이 오지택 빠오시니아오 회장과 함께 합자법인을 설립한데서 출발했다.
합자법인 공식 명칭은 상하이엘리트의류유한회사다. 형지엘리트가 교복 디자인의 노하우를 제공하고,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영업 유통망 및 생산라인을 통해 교복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상해엘리트의 실적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제23기(2023년7월~2024년6월) 연결 기준 매출은 전기 159억원에서 15% 성장한 18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에 이미 올해 납품 목표의 100%를 달성하기도 했다.
상해엘리트는 신축 사옥에 대규모 교복 쇼룸 구축과 상하이 송장취 지역에 교복 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향후 교복 쇼룸과 교복 박물관을 통해 중국 전역으로 영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병오 회장은 “최근 형지엘리트 대표이사로 바통을 이어받은 최준호 부회장의 적극적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중국 현지 법인을 격려하고, 또 중국 시장이 글로벌 형지의 확실한 교두보가 되기 위해 상해엘리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강조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또 최 회장은 “한류가 지속되면서 상해엘리트의 잠재적 가능성과, 현지 법인 관계자들이 보여주는 성장 확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해외 기업·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아세안과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힘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