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 상원의 인준 절차를 건너뛸 것임을 시사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여기에는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교체하는 사항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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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트럼프는 오는 2025년 1월 취임 후 상원의 다수당 원내대표에 누구를 앉힐 것인지는 자신만이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의원들의 심문과 감사를 거칠 경우 다수당 원내대표들의 인준 절차가 지연될 수 있다고 보고 미리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
미국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상원의 휴회 중에 생기는 결원을 임명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트럼프는 지난 임기 당시 이 권한을 통해 상원의 승인을 받지 못한 인물을 임명할 수 있었다.
트럼프가 게리 겐슬러의 뒤를 이어 SEC 위원장으로 지명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 중, 누가 상원에서 인준을 통과할 만큼 충분한 표를 얻을지는 불분명하다. 트럼프는 아직 겐슬러의 후임자를 공개적으로 지명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