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가 비트코인을 조기에 매각해 잠재적 수익을 놓쳤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독일 정부는 2024년 미국 대선 4개월 전 비트코인을 매각해 최대 16억달러(약 2조원)의 수익을 놓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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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7월 독일 정부는 영화 불법 복제 웹사이트 무비투케이(Movie2K)에서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5만개의 비트코인을 28억8000만달러에 매각했다. 평균 매각 가격은 5만7600달러였다.
그러나 그 후 몇 달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하기 시작했고, 11월에는 사상 최고가를 나날이 경신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하루 만에 1만달러 가까이 상승하면서 사상 최대 하루 상승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액은 56% 증가해 약 45억달러의 가치가 있다.
한편, 독일 정부만이 비트코인을 섣불리 매각해 이익을 놓친 것은 아니다. 미국 정보는 지난 10년 동안 11번의 경매를 통해 다양한 양의 비트코인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