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새로운 규제를 통해 암호화폐를 수용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란 정부가 전면적 제한 대신 새로운 규제를 통해 암호화폐를 수용하려 한다고 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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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돌 나세르 헤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정부가 암호화폐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제거하고 그 긍정적 효과를 활용하고자 한다"며 "디지털 화폐는 이란 중앙은행의 관할권에 속한다"고 전했다.
이어 헤마티 총재는 "암호화폐가 이란의 청년 고용을 늘리고, 미국 제재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이란의 활동을 세계 경제에 맞추는 데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란 중앙은행은 암호화폐에 대한 향후 정책을 요약한 새 문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정책은 암호화폐 거래자들이 현지 세금 및 자금세탁방지법을 준수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란 투자자들은 현재 약 300억~500억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이란 전체 금 시장의 약 1/3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한다.
한편, 이란 정부의 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규제 환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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