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 위키미디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17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2024 미국 대선에서 당선 시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JP모건 최고경영자(CEO)를 재무장관으로 임명할 것을 고려 중이라 밝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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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의 위 발언은 16일 공개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나왔다. 그의 입장이 13일 피격 사건 이후에도 변하지 않았는지는 불분명하다.
제이미 다이먼이 트럼프와 공개적으로 연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과거 두 사람은 다소 냉랭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지난해 11월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에서 다이먼을 "매우 과대평가된 글로벌리스트"라고 언급했다. 앞서 다이먼은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트럼프의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를 지지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제이미 다이먼을 존경한다"며 그를 재무부 장관으로 고려할 것이라 말했다. 이는 고려 사항일 뿐이지만,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업계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청문회에서 다이먼은 "암호화폐의 유일한 진정한 사용 사례는 범죄자, 마약 밀매업자, 자금 세탁, 세금 회피"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내가 정부라면 암호화폐를 폐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비트코인에 대한 트럼프의 입장은 이전보다 누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오는 27일 미국 내슈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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