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펑자오 바이낸스 CEO [사진: 바이낸스 블로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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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2023년 6월 바이낸스 홀딩스, BAM 트레이딩 서비스, BAM 매니지먼트 US 홀딩스, 그리고 창펑 자오 전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한 민사 집행 조치에 관한 것이었다.
당시 SEC는 바이낸스와 창펑 자오, 그리고 미국 기반 자회사 바이낸스 US가 미등록 증권 판매, 미국 사용자들이 본 거래소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지 않은 점, 고객 자금을 혼합하여 관리한 점 등을 기만의 그물망을 통해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SEC는 이날 컬럼비아 지방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이 소송을 철회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전체 소송 취하가 아닌, 특정 조치의 '일부 기각'이라는 점에서 규제당국과 바이낸스 간 조율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바이낸스와 창펑 자오는 지난해 11월 미국 법무부와의 별도 소송에서 은행보안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고 43억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SEC가 바이낸스 소송을 철회한 것은 코인베이스, 리플랩스, 크라켄과의 소송이 올해 초 해결된 데 이어 나온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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