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결제 규모 940억달러 돌파…B2B 거래 주도

스테이블코인 [사진:셔터스톡]
스테이블코인 [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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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한 아르테미스(Artemis)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스테이블코인 결제 규모는 940억2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의 특정 성장 영역을 조명했다. 비즈니스 간 거래(B2B)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연간 360억달러 규모로 집계됐으며, 카드 연동 스테이블코인 결제도 연간 132억달러를 넘어섰다. 아르테미스는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 인프라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라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사용자들은 테더의 USDt를 가장 선호했으며, 서클의 USDC가 그 뒤를 이었다. 스테이블코인 결제에 사용된 블록체인 중 트론과 이더리움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으며, 바이낸스 스마트체인이 3위에 올랐다. 특히 트론과 이더리움의 B2B 거래 평균 규모는 21만9000달러를 넘어섰으며, 다른 블록체인의 B2B 거래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5월 29일 기준 2473억달러로 지난 12개월간 54.5% 성장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국경 간 결제, 송금, 상거래에서 실용성을 인정받으며 암호화폐 애호가뿐 아니라 정부와 은행들의 관심도 끌고 있다.

미국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위한 법안이 추진 중이며, 아랍에미리트(UAE)와 유럽연합(EU)은 이미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특정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형 은행들은 공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논의 중이다

기업들도 이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7일 결제 플랫폼 스트라이프는 100여개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계정을 도입했다. 디아 마르코바(Dea Markova)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정책 책임자는 앞서 "미국 외 국가들이 비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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