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연방정부와 관련된 가상자산(암호화폐) 지갑에서 약 2000만달러(276억원) 규모의 암호화폐가 탈취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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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지갑에는 2016년 비트파이넥스 해킹으로 압수된 자금이 포함돼 있었다.
온체인데이터 분석 업체 아캄인텔리전스는 해커 추정 주소인 '0x348'로 시작하는 지갑으로 자금이 이동했으며, 이 지갑에는 미국 달러 코인 US달러코인(USDC), 테더(USDT), 아베USDC(aUSDC), 이더리움(ETH)DL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아캄인텔리전스는 해커가 스테이블코인을 이더리움으로 전환하고, 자금 세탁 서비스와 관련된 주소로 추정되는 주소를 통해 자금을 세탁했다고 설명했다. 이 해킹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일리아 리히텐슈타인과 그의 아내 헤더 모건은 11월에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2016년에 비트파이넥스 거래소를 해킹하여 약 82억달러에 해당하는 12만 BTC를 훔쳤다. 이 부부는 지난해 7월 검찰과의 양형 합의에서 자금 세탁과 미국 정부를 속이기 위한 음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가벼운 형량을 선고받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