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블랙록 본사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대형 자산 운용사 블랙록이 선보인 비트코인 ETF에 대한 수요가 기록을 경신하며 금 펀드 규모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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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7일 11억달러라는 기록적인 자금 유입으로 블랙록 비트코인 ETF인 아이셰어(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 총 자산은 343억 달러에 달해 330억달러인 아이셰어골드 트러스트(IAU)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ETF에 대한 수요는 암호화폐 시장 상승과 함께 증가했다.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후 '디지털 금'으로 간주되는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7만6956달러에 도달했다.
그러나 IBIT는 총 자산이 760억달러가 넘는 최대 금 ETF인 SPDR 골드셰어와는 아직 격차가 큰 상황이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 차기 미국 의회의 친 암호화폐 성향,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등으로 비트코인 연계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유입이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