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최근 북한 라자루스 그룹의 해킹 사건 이후 피해 복구를 위해 블랙리스트 지갑 API를 출시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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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바이비트는 화이트 해커들이 이 API를 통해 도난 자금을 회수할 경우 최대 10%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블랙리스트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벤 저우 바이비트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대해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보완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업계 전체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바이비트는 도난 자금 회수를 위해 싱가포르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이더리움 재단과도 해결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 그룹이 바이비트에서 약 14억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한 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해킹 피해를 무효화하기 위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롤백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저우 CEO는 롤백이 올바른 접근법인지 확신할 수 없다며, 이러한 결정은 단일 개인이 아닌 커뮤니티 투표로 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인 팀 베이코 역시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접근 방식"이라며 "롤백이 이뤄질 경우 블록체인 생태계 전체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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