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방식의 비트코인 개인 채굴기 '게코사이언스 콤팩 F' [사진: 아마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 단독 채굴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수익성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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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6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단독 채굴의 현실성’에 대한 분석 기사를 통해, 난이도 상승과 운영 비용 증가로 인해 개인 채굴자들이 점점 더 불리한 환경에 놓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는 약 2주마다 조정되며, 해시레이트 증가에 따라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과거에는 PC나 그래픽카드(GPU)만으로도 어느정도 채굴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ASIC(특수 목적 집적 회로)과 같은 고성능 장비 없이는 사실상 블록 채굴이 어려운 상태다.
또한, 개인 채굴은 대규모 채굴 기업 및 채굴 풀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 채굴 풀은 여러 채굴자들이 연합해 보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를 통해 일정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반면, 개인 채굴자는 운에 의존해야 하며, 블록을 성공적으로 채굴하지 못하면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는 구조다.
전력 비용도 주요한 문제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연산량이 증가하면서 에너지 소비도 급증했으며, 전기료가 높은 지역에서는 채굴 비용이 수익을 초과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즉, 지난 2024년 4월 시행된 제4차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 상태에서 개인이 단독으로 채굴을 지속하는 행위가 수익성면에서 이득이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개인 투자자가 채굴을 고려한다면 단독 채굴보다는 채굴 풀에 참여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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