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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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AI 모델 훈련에 쓰이는 데이터를 통해 AI 개발사와 콘텐츠를 보유한 회사들 간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소송전이여기저기에서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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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영국 온라인 커뮤니티 맘스넷(Mumsnet)이 콘텐츠 저작권 위반을 이유로 오픈AI에 소송을 제기했다. 대형 잡지사인 콘데 나스트(Condé Nast )는 AI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에 자사 출판물 콘텐츠를 검색 결과에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중단 요청 서한을 보냈다. 콘데 나스트는 뉴요커, 보그, 와이어드 등과 같은 잡지들을 발간하고 있다.

ㆍ英 커뮤니티 사이트, 오픈AI 상대 소송 제기…"콘텐츠 무단 사용"

소송과 함께 AI 모델 훈련에 데이터가 사용되지 못하도록 기술적으로 막는 콘텐츠 기업들도 늘고 있다. 데이터 활용에 대한 광범위한 제한은 고품질 데이터에 대한 안정적인 접근을 필요로 하는 AI 기업들에게는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공개된 데이터셋에 의존하고 있고 퍼블리셔들과 직접 데이터 라이선스 계약을 맺을 여력이 없는 소규모 AI 회사들 및 학계 연구원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도 있다.

ㆍAI 모델 훈련에 쓸 데이터가 없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아직까지 AI 기업들에 유리한 저작권법 체계를 갖춰 주목된다. 일본은 이미지와 다른 산업용 콘텐츠를 AI 모델 훈련에 허가 없이 광범위하게 쓸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이점이 AI 기업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ㆍ글로벌 AI 기업들, 저작권법 때문에 일본 시장을 주목한다고?

생성형 AI를 직접 개발하거나 활용하려는 국내외 테크 기업들 행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삼성SDS는 공공분야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 클라우드 MSP 기업 메타넷티플랫폼이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스켈터랩스를 인수하고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ㆍ삼성SDS, 공공 겨냥 클라우드·생성형 AI 사업 속도 낸다
ㆍ메타넷티플랫폼, 스켈터랩스 인수...엔터프라이즈 생성형 AI 시장 공략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 AI 전문 컨설팅 기업인 엠클라우드브리지는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기업용 오픈AI(OpenAI) & 챗GPT(ChatGPT) 기반 업무 플랫폼인 ‘보급형 Ai 365’을 출시했다. 비전 AI 올인원 플랫폼 기업 슈퍼브에이아이는 생성형 AI 기반 학습 데이터 생성 기능을 선보였다. 미리내테크놀로지스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 배포, 서비스할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 하이퍼플로우를 선보인다. 공공기관 서비스 구축 전문업체인 유앤피플은 서울특별시 강북구에 인공지능 민원 챗봇 서비스를구축했다.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클라이온도 AI 사업을 본격화한다.

ㆍ엠클라우드브리지, 오픈AI & 챗GPT 기반 업무플랫폼 ‘보급형 Ai 365’ 출시
ㆍ슈퍼브에이아이, 생성형 AI 기반 '학습 데이터 생성' 기능 출시
ㆍ미리내테크놀로지스, 노코드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플랫폼 하이퍼플로우 공개
ㆍ유앤피플, 서울 강북구에 챗GPT 기반 AI 민원 챗봇 서비스 구축
ㆍ클라이온, ’초거대AI 활용지원사업’ 등에 참여...AI 사업 시동

메타가오픈소스 거대 언어 모델(LLM) 라마3.1 시리즈를 발표했다. 라마 3.1은 3가지 버전으로 선보였고 가장 큰 버전은 매개변수가 4050억개인 라마3.1 405B다. 메타는 라마와 관련한 파트너 네트워크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AI는 새 AI 모델 GPT-4o 미니(GPT-4o mini)를 공개했다. 오픈AI는 GPT-4o 미니와 관련해 오픈AI는 현재 나와 있는 것들 중 가장 비용 효율적이고 역량은 뛰어난 소형 모델이라고 치켜세웠다.

ㆍ메타, 오픈소스 LLM 라마3.1 시리즈 공개..."클라우드·보안 등 파트너 생태계 확대"
ㆍ오픈AI , 'GPT-4o 미니' 공개...소형 AI 모델 레이스 가세

생성형AI 모델 개발 스타트업 코히어가 55억달러 가치로 5억달러 규모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업무 매뉴얼 AI 자동화 솔루션 ‘스텝하우가 매쉬업벤처스, 더벤처스, 앤틀러코리아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ㆍ엔터프라이즈 LLM 스타트업 코히어, 55억달러 가치로 5억달러 투자 유치
ㆍ업무 매뉴얼 AI 자동화 솔루션 ‘스텝하우’, 초기 투자 유치

생성형AI를 활용한 엔터프라이즈 검색도 점점 테크판 격전지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생성형 AI와 기존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검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관련 업계 행보가 빨라졌고 생성형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검색을 주특기로 내건 스타트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ㆍ생성형 AI와 융합한 엔터프라이즈 검색, 테크판 격전지로

AI 규제를 둘러싸고 각국 정부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세계 최초로 국가 차원에서 AI를 법제화한 케이스인 유럽연합(EU) AI 법(AI act)이 8월 2일(현지시간) 공식 시행된다. EU는 AI 법이 신뢰할 수 있는 AI 확산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거라 강조하고 있지만 관련 업계에선 산업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ㆍEU, 모호하고 성급한 규제 논란 속 세계 첫 AI 법 시행 임박...한국은 어떻게?

생성형 AI 시장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회사들인 오픈AI와 앤트로픽 수익 구조가 여전히 대규모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두 회사 모두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적자를 메우기는 아직은 역부족이다. 이와 관련해 월가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ㆍ오픈AI부터 앤트로픽까지...간판 생성형 AI기업들 올해도 대규모 적자 예고
ㆍ[테크인사이드]생성형AI에 너무 많은 돈이 투입되고 있다? 월가 회의론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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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주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발 글로벌 IT 장애도 대형 이슈였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자사 윈도용 엔드포인트(PC 및 태블릿) 보안 제품을 업데이트했는데, 여기에 버그가 있었고 이 제품을 쓰는 수많은 PC들에서 부팅 시 블루 스크린(BSOD) 문제가 발생했다. 결함이 있는 코드에 영향을 받은 컴퓨터가 끝없이 재부팅을 반복, 오프라인 상태가 됐고 이로 인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온라인을 통해 패치를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어졌다.

ㆍ갑작스런 윈도PC먹통에 글로벌 기업들 휘청...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오류 때문
ㆍ크라우드 스트라이크 겨냥 경쟁사 공세 통할까? 물밑 행보 꿈틀
ㆍ"크라우드 스트라이크發 장애로 윈도 기기 850만대 영향"
ㆍ업데이트 버그 하나에 어떻게 이런 일이? 글로벌 덮친 IT 대란의 모든 것
ㆍ보안으로 급성장한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이번엔 글로벌 IT장애 진원지로 도마위
ㆍ크라우드 스트라이크 "글로벌 IT 장애는 소프트웨어 테스팅 툴 버그 때문"

클라우드 업계에선 구글이 진행 중인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 업체 위즈 인수 시도가 무산됐다는 소식이 눈길을 끈다.

ㆍ구글, 230억달러 규모 위즈 인수 협상 무산...위즈 "IPO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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