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동 백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크게 줄었다. [사진 : 셔터스톡]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동 백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크게 줄었다. [사진 :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동 백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크게 줄었다고 7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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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40%만이 아동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의 58%, 2001년의 64%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진 이유는 주로 공화당 지지자들의 지지율하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93%가아동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공화당 지지층의 경우 52%만이 백신 중요성을 인식했다. 심지어 공화당 지지자 중 11%는 아동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전혀 인식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울러 백신이 예방하는 질병에 대한 기대 효과보다 백신 자체를 더 위험하게 여기는 미국인이 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현재 미국인의 20%는 백신이 더 위협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생각은 공화당 지지층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나는데, 공화당 지지자 중 31%가 백신을 위험하게 여긴다고 답했다. 동일한 질문에서 민주당 지지자의 비율은 5%에 그쳤다.

또한 공화당 지지자들은 민주당 지지자들보다 백신과 자폐증 사이에 관련성이 있다는 주장을 더 많이 믿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국가 백신 접종 동향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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