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은 14일 상반기 및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 빗썸]
빗썸은 14일 상반기 및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 빗썸]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올해 상반기 2429억원의 매출과 9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작년 상반기 대비 매출은 193.6%, 영업이익은 639.2%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028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218.4%)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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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320억원)에서 227% 늘어난 104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23억원을, 당기순이익을 109억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 34억6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낸 빗썸은 1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빗썸은 상반기 실적에 대해 전년 대비 시장 상황이 좋아진 만큼 실적 개선이 이뤄졌지만, 2분기 들어 성장세가 다소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1분기에 비해 2분기엔 투자심리가 주춤한 데 비해 적극적인 마케팅과 편의성 개선을 진행하며 안정적인 점유율 확보에 성고했단 분석이다.

빗썸 관계자는 "이전 분기보다 시장 상황이 악화되었음에도 안정적인 점유율을 보이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개선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과 혜택 제공으로 시장에 새로운 아젠다를 제시하는 동시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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