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가상자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전 세계 상장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액이 1년 새 약 178% 증가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 세계 상장 기업의 비트코인(BTC) 보유액이 지난 1년 만에 72억달러(약 9조6112억원)에서 200억달러(약 26조6980억원)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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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는 비트보(Bitbo) 데이터를 인용해 전 세계 증시 상장 기업의 BTC 보유 규모가 1년 만에 177.7%증가했다고 전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개된 BTC 보유 상장 기업 42곳으로, 이들 기업은 33만5249 BTC(200억달러)를 보유 중이다. 이러한 추세는 지난 2020년 8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회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2만1000 BTC를 매입하면서 시작됐다.

BTC 보유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니켈 디지털(Nickel Digital)은 기관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미국, 영국, 독일, 싱가포르, 스위스, 브라질,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200명의 기관 투자자 및 자산 관리자를 대상으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미 암호화폐에 투자한 기관의 75%는 상장 기업이 비트코인을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설문 참여자의 58%는 향후 5년 내에 10% 이상의 상장 기업이 재무제표에 비트코인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으며, 설문조사 참여자의 8%는 5년 내에 25% 이상의 상장 기업이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추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나톨리 크라칠로프 니켈 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인 가치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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