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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남구 신선대 및 감만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뉴시스]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지난달 우리 수출이 반도체와 자동차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보다 7%이상 증가하면서 12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일평균 수출액은 29억4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또 1등 수출 품목인 반도체도 136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자동차 수출도 9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1일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587억7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7.5% 증가했다. 9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월별 수출은 작년 10월 플러스로 전환된 뒤 12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이다. 이달 조업일수은 20일로 전년 동월보다 1일을 적었던 점을 감안, 일평균 수출액은 12.9% 증가했다. 특히 일평균 수출액은 29억4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우리의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도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9월 반도체 수출액은 136억달러로 작년보다 37.1%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액도 55억달러로 전년대비 4.9% 증가했다.
대(對) 중국 수출액은 117억달러로 올해들어 최대 실적이며 무역수지도 7개월 만에 5억불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대미 수출도 9월 기준 최대 실적인 104억달러로 14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달 수입액은 521억2000만달러로 작년 대비 2.2% 늘어났다. 이로써 9월 무역수지는 66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로써 1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올해 수출이 상고하고(上高下高) 양상을 뚜력하게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호조세가 연말까지 이어져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수출확대에 모든 가용한 자원을 집중하여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