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또 호언장담…로보택시, 진짜 이렇게 나올까

테슬라 로보택시 프로토타입(시제품) [사진: 테슬라]
테슬라 로보택시 프로토타입(시제품) [사진: 테슬라]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11일 테슬라가 로보택시(무인택시) 행사를 열어 '사이버캡'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2019년 공개된 사이버트럭 이후 처음으로 신제품을 공개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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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행사가 시작된 지 약 1시간 후 사이버캡을 타고 무대에 등장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이러한 차량 21대와 총 50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미국 캘리포니아 버뱅크에 위치한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에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정확히 어디에서 차량을 생산할 계획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이 3만달러(약 4000만원) 미만으로 사이버캡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며 오는 2027년 이전에 사이버캡을 생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테슬라가 2025년에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모델3 및 모델Y 전기차에 비감독형 완전자율주행(Unsupervised FSD)을 도입하고 운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FSD는 테슬라의 프리미엄 운전자 지원 시스템으로,테슬라 전기차에 감독형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다. 현재 FSD는 인간 운전자가 동승해야 하며, 언제든지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거나 브레이크를 밟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올해 초 테슬라는 제품 이름에 '감독'이라는 단어를 추가했다.

아울러 머스크는 최대 20명을 태우거나 물품을 운반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전기 로보 밴을 생산할 계획도 밝혔다. 이는 스포츠 팀을 수송하는 등, 고밀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머스크는 사이버캡과 로보 밴에 비접촉식 무선 충전 방식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자율주행차가 플러그에 꽂을 필요 없이 충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테슬라 로보 밴 [사진: 테슬라]
테슬라 로보 밴 [사진: 테슬라]

한편 머스크는 수년 동안 자율주행차가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약속해 왔지만, 그 과정에서 신뢰를 잃었다.

2015년 그는 주주들에게 테슬라 자동차가 3년 안에 완전한 자율성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2016년에는 2017년 말까지 테슬라 자동차가 사람의 개입 없이도 미국 전역을 횡단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이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 그리고 2019년, 머스크는 2020년에 테슬라가 주당 100시간씩 운전할 수 있는 로보택시용 차량 100만대를 도로에 배치해 차주가 돈을 벌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4월에도 머스크는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자율 주행이 회사의 미래라고 전했다.

당시 머스크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면 테슬라의 투자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고,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db:圖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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