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금융감독청 \"암호화폐 기업, 규제 기관 놀라게 해선 안돼\"…무슨 의미?

리플(XRP) [사진: 픽사베이]
리플(XRP) [사진: 픽사베이]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미국 뉴욕주 금융감독청(NYDFS) 국장 아드리엔 해리스(Adrienne Harris)와 미국 블록체인 기업 리플(Ripple, XRP) 최고법률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데로티(Stuart Alderoty)가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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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의 연례 플래그십 콘퍼런스 '스웰'(Swell)에 참석한 두 사람은 암호화폐 업계에 대해 주 및 연방 차원의 규제 기관이 취하는 다양한 접근 방식과 이에 따른 업계 이해관계자들의 대응 방법 등과 관련된의견을 나눴다.

알데로티 CLO는 해리스 국장에게 규제 기관과의 대화에 있어 업계에 건넬 조언이 있는지 물었고, 해리스는 "암호화폐 기업이 정부 규제에 대처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규제 기관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규제 기관은 놀라움을 선호하지 않는다. 규제 기관이 암호화폐 업계 문제를 기업 당사자가 아닌 언론을 통해 알아내서는 안 되며, 대신 회사와 법률 대리인과의 열린 소통을 기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암호화폐 기업의 적극적이고 공개적인 태도를 강조했다.

암호화폐 정책이 미국 대선 향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암호화폐 정책이 미국 대선 향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미국은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해 유럽연합(EU) 등 다른 많은 관할권보다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디지털 자산 전문 미국 변호사 제임스 머피(James Murphy)는 "미국의 암호화폐 관련 규제 불명확성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경험이 풍부한 변호사도 암호화폐 관련 케이스에서 어떤 판결이 나올지 가늠할 수도 없다"라고 꼬집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해리스는 미국 연방 규제에 비해 진보적인 뉴욕의 암호화폐 규제 견해를 언급하며, "암호화폐 기업들이 나서서 5개년 사업 계획을 이야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승패를 가를 격전지가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모두 선거기간 동안 암호화폐 부문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업계 지지자들 중 일부는 현직 대통령인 바이든의 규제 진전 부족을 이유로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으며 다른 일부는 해리스의 진보적인 경제 플랫폼을 지지하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트럼프가최근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을 출시하고, 해리스 진영으로 분류되는 크리스 라슨 리플 창립자가 해리스 캠프에 100만달러(약 13억6290만원)상당의 XRP 토큰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격돌 양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db:圖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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