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암호화폐 VC 투자가 감소세를 기록했다. [사진: 셔터스톡]
3분기 암호화폐 VC 투자가 감소세를 기록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승리 이전인 지난 3분기에 암호화폐 벤처캐피털(VC) 투자가 크게 감소했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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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암호화폐 스타트업은 전 분기 대비 31.3% 감소한 17억달러를 유치했다. 거래 성사 건수는 25.3% 감소한 392건으로 집계됐다. 3분기 토큰의 총 시장 가치는 4.1% 하락하는등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디지털 자산에 대한 환경은 훨씬 더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의 당선 이후 상황은 급변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이며, 자국 내 암호화폐 산업 허브를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9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기록적인 수준으로 급등했고, 많은 소규모 코인 역시 열광적인 투기 열풍 속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피치북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로버트 르는 3분기 암호화폐 벤처 거래 감소의 원인으로 시장 변동성 확대와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등 거시경제적 요인을 꼽았다. 그는 앞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수탁기관, 인프라 회사 간의 통합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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