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채권=6:4 투자 옛말?…비트코인 1%만 할당해도 수익 \'쑥\'

암호화폐 시장 활성화에 따라 관련 투자가 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암호화폐 시장 활성화에 따라 관련 투자가 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주식과 채권에 6 대 4 비율로 투자하는 '60/40 포트폴리오'는 장기적으로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 가장 뛰어난 전략으로 평가받는 전통적인 투자 방식이다. 이는 채권의 높은 안정성과 주식의 높은 수익률을 적절하게 배분해 위험과 성장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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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현상이 지속되면서 이 같은 투자 전략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최근 사상 최고가를 연일 기록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떠오르면서 60/40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는 등 투자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오르며, 전달보다 0.2% 소폭 상승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낙폭을 키우며 4.4%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통화 약세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실질적인 관심사가 되면서 인플레이션을 극복하는것이 최대 관심사가 된 것이다.

데이터 및 금융 공급업체인 커보(Curvo)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이러한 상황 속에서 60/40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살펴볼 수 있다. 커보는 주식으로 23개의 선진시장 국가를 대표하는 대형주와 중형주로 구성된 'MSCI 선진국 지수'(MSCI WORLD INDEX (USD)의 'iShares Core MSCI World UCITS ETF USD'를, 채권으로 'FTSE 세계국채지수'(World Government Bond Index, WGBI)의 'Xtrackers Global Sovereign UCITS ETF 1C EUR hedged'를 선택했다. 커보에 따르면 2014년 초 1만유로(약 1473만원)의 초기 투자액으로 이를 운용했을 때, 10년 동안 수익은 딱 2배 수준이었다. 이는 크게 나쁘지 않은 수익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거래가가 8만달러를 돌파하면서 연말 랠리를 이끌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 거래가가 8만달러를 돌파하면서 연말 랠리를 이끌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하지만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한다면 어떻게 될까?
커보는 분석을 위해 비트코인 할당 비율을 각각 1%, 2%, 3%, 5%, 10%로 설정했다. 조사 결과, 비트코인 할당 비율이 높을수록 수익률은 더 높아졌다. 비트코인을 1% 할당하면 7만유로(약 1억원)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었고, 10%를 할당했을 때는 전체 수익이 3배 더 늘었다.

만약 채권을 아예 대체해 주식에 60%, 비트코인에 40%를 할당했다면 수익은 5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데이터를 포함하기 위해 분석에서는 비트코인의 연간 수익률이 101%로 가정됐다.

커보는 "비트코인의 특성으로 인해 60/40 포트폴리오에서 다각화된 자산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분석에는 테슬라나 엔비디아와 같은 기술주는 포함하지 않았으며, 비트코인이 창립 이후 금보다 더 큰 수익을 제공했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db:圖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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