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USDT)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미국 상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하워드 루트닉이 대주주로 있는 금융 거래 서비스 업체 캔터 피츠제럴드가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인 테더에 투자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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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양사 거래는 캔터가 테더 소유 지분 5% 가량을 받는 것이라고 전했다. 캔터는 이와 관련한 가치를 최대 6억달러로 봤다고 WSJ은 덧붙였다.
캔터는 테더가 USDT 준비금으로 보유한 1340억달러 규모 자산 대부분을보관하며 매년 수수료로 수천만 달러를 받아왔다고 WSJ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테더 경영진은 루트닉을 USDT와 같은 역외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법안에 대응하는 데 있어 중요한 협력자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루트닉은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 인수팀에도 참여하고 있다.
데터 소유자인 지안카를로 데바시니는 올해 초 사적으로 루트닉이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해 테더가 직면한 위협을 해소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WSJ이 두 사람 사업과 관련된 이들을 인용해 전했다.
이에 대해 테더 대변인은 WSJ에 “테더와 캔터 관계는 전적으로 준비금 관리를 기반으로 한 전문적인 관계”라며 "루트닉이 대통령 인수팀에 참여한 것이 규제 조치에 대한 영향력으로 이어진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