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텝 파이낸스 웹사이트 갈무리]
[사진: 스텝 파이낸스 웹사이트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솔라나 기반 디파이 플랫폼인 스텝 파이낸스(Step Finance)는 사용자가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직접 엔비디아, 테슬라 같은 기업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기존 주식을 토큰화하는 스타트업인 무스 캐피털(Moose Capital)을 인수했다고 더블록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

스텝 파이낸스는 솔라나 사용자들을 겨냥해 포트폴리오 관리 툴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무스 캐피털 인수로 스템 파이낸스는 레모라 마켓(Remora Markets)으로 브랜드를 변경하고 2025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지 하랩 스텝 파이낸스 공동 창업자는 "무스 캐피털은 캐나다, UAE 등 여러 국가들에서 라이선스를 활용하고 있고, 보다 많은 지역들로 라이선스를 확쟁해 나가고 있다"면서 "레모라 마켓은 고객 신원 확인(KYC)를 검증 받는고객들이 미국과 유연연합(EU) 이외 지역들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랩에 따르면 토큰화된 주식은 높은 수수료와 느린 정산 시간, 지역 시장 접근성 제한과 같은 장벽을 우회하려는 위험 회피 트레이더들에 매력적인 투자 옵션이다.

그는 "솔라나의 경우 다른 체인보다 빠르고, 저렴하고, 쉬운 거래가 가능해 보다 많은 트레이더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토큰화된 주식은 블록체인에서 실제 주식을 부분적으로 소유할 수 있게 하지만, 규제 불확실성, 커스터디 및 상대방 위험, 기관 지원 부족 등으로 암호화폐 공간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로빈후드와 같은 기존 자산 거래 플랫폼들도 이미 주식을 부분적으로 소유할 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스텝 파이낸스는 이번 인수가 실물 연계 자산(RWA) 시장에서 솔라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RWA 가치 중 이더리움 점유율은 76%에 달하는 반면 솔라나는 아직 3%에 그치고 있다고 더블록이 rwa.xyz 데이터를 인용해 전했다.

△디지털투데이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