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가 IMF의 구제금융 조건에 합의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BTC)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조건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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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IMF는 성명에서 "엘살바도르에 14억달러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을 40개월에 걸쳐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그 대가로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관련 정책을일부 축소하고, 주요 수지를 개선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조치를 채택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IMF는 재정 상황을 개선하고, 경제를 성장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단기 부채를 관리하는 데 있어 엘살바도르 정부의 노력을 언급했다.
또한 IMF는 주요 걸림돌이었던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사용에 대한 입장을 완화했다. IMF는 "법률 개혁을 통해 민간 부문에서 암호화폐를 자발적으로 수용하게 될 것"이라며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프로젝트의 위험은 기금 정책에 따라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비트코인을 도입하면서 IMF와 대립각을 세웠고, 신용 등급 강등을 촉발해 투자자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채권 가격을 급락시킨 바 있다. 그러나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달러 채권을 할인된 가격에 매입하고, 다른 채권을 조기에 상환하고, 연금 부채를 재조정하고, 일부 국내 증권을 재융자함으로써 턴어라운드를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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