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책 연속성 중요”… 탄소중립 협력 잠재력 논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연합]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방한 중인 더그 버검 미국 노스다코타 주지사와 면담하고, 지속적인 한미 양국 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협력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버검 주지사는 공화당 대통령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트 전 대통령과 경쟁했다가 돌아선 사업가 출신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시 에너지부 장관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에서 버검 주지사가 자기가 아는 그 누구보다 에너지에 대해 잘 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핵심 경제협력 파트너로 발전한 한미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안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한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안 장관은 면담에서 \"수소 산업을 육성하고 탄소포집 기술을 고도화해 탄소중립 사회 목표를 달성하려는 한국과 미국 7대 수소 허브인 '하트랜드 수소허브'의 핵심 지역인 노스다코타 사이에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이 노스다코타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투자·경영 환경을 조성하는 데 버검 주지사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 등 한미 양국의 경제·투자 협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미국의 주요 정책이 연속성 있게 유지돼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