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초보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올해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코인장에 처음 뛰어드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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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초보 투자자를위한 암호화페 투자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우선 모든 투자는 자기자신의 책임이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경험이 부족한 투자자는 투자 조언자를 암호화폐 전문가로 착각할 수 있다. 그러나 아크 인베스트의 전 블록체인 제품책임자인 크리스 버니스크(Chris Burniske)는 "시장에 대해 확실히 아는 사람은 없다. 확실히 안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화제됨에 따라 경험이 적은 투자자는포모(FOMO, 놓치고 싶지 않은 두려움) 현상으로 인해 위험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성급하게 투자에 뛰어들곤 한다. 반면 성공적인 투자자는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낮을 때 매수하고, 시장이 열광할 때 매도한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는전략보다는 감정에 따를 때가 많다. 버니스크는 겸손하게 행동하고,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버니스크는 암호화폐 가격이 오르면 주목을 끌 수밖에 없고, 이는 추가 매수를 부추긴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재 사이클이 어디에 있는지 맥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진입 타이밍이 좋지 않더라도 투자를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경우 버니스크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에 각각 50%, 25%, 25%의 일정한 비율로 진입할 것을 권장했다. 이렇게 투자하면 시장이 하락장으로 바뀌어 물리더라도 최소한의 퀄리티는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일확천금을 노려 알트코인이나 밈코인에 뛰어들고자 한다면 총 투자금의 10% 이하로 할당하고, 위험을 감수할 각오를 해야 한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 조건은 그 어느 때보다 유리하다. 특히 규제와 기관의 도입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4년 주기로 슈퍼사이클(초호황기)를 맞을 것으로 믿고 있다.
암호화폐 직접 투자의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려면 ETF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진: 셔터스톡]
그러나 버니스케는 "슈퍼사이클은 틀림없이 집단적 망상"이라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와 잠재적인 국부 매수는 향후 비트코인에 대한 약세가 심하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하지만, 100배로 급등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너무 많은 사람이 차익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최소 80~90%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 투자자는 암호화폐가 얼마나 급격히 하락하는지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상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아울러 버니스케는 개인 투자자가 포모에 저항하고, 추가 수익을 위해 수익을 재투자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이를 위해 정점 이후 약 12개월이 지난 뒤 정서가 무관심으로 바뀔 때 암호화폐 시장을 다시 한 번 둘러볼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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