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2024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단연 최고의 성과를 거뒀으나, 변동성이 큰 시장 특성상 예측 불가능하다는 점은 여전한 불안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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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해 연초 4만달러에서 시작해 최근 9만5500달러에 거래되었고, 이더리움은 연초 대비 50%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몇 주 동안 암호화폐는 규제 투명성이 강화되고 새로운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10만8000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한 달 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에 타격을 입었으며, 급격한 변동성에 직면했다.
2024년 1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가 상장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다. 11월에는 미국 비트코인 ETF의 총 자산 규모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올해 출시된 모든 ETF 중 순유입액 기준 상위 4개는 모두 비트코인 현물 ETF였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2024년 370억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경쟁사를 앞질렀다.
7월에는 이더리움 ETF도 그 열기에 동참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해당 펀드에 대한 수요는 비트코인 펀드만큼 강하지는 않았지만,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20억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이끌어냈다.
암호화폐에 대한 강한 순풍은 관련 주식도 기록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연초 이후 388% 급등했고, 코인베이스와 로드후드 역시 각각 약 47%와 200% 상승했다.그러나 일부 채굴 주식은 그다지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마라 홀딩스와 라이엇 플랫폼은 연간 두 자릿수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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