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래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빠른 월간 속도로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고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들이 전했다.
1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큰손인 고래 투자자들이 2023년 4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인 6.3%의 월간 성장률로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크립토퀀트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들의 비트코인 수요 증가가 디지털 자산의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이는 독일과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매각으로 인한 공급량 증가와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자금 분배에도 불구하고 나온 결과다.
애널리스트들은 장기 보유자들이 6월 초 비트코인 가격이 7만달러를 넘어섰을 때 강력한 수익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이후 이들은 약간의 손실을 경험했고 매각을 꺼리고 있다고 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는 비트코인 가격 바닥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크립토퀀트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의 유동성 증가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치고 새로운 상승세를 시작하는 데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은 가격 랠리의 필수 조건인데, 테더(USDT) 시가총액의 성장이 부족하면 비트코인 가격 랠리의 잠재력이 지연되거나 약화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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