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지지했던 암호화폐 리브라(LIBRA)가 내부자가 대규모로 현금화하면서 가격이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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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리브라는 몇 시간 만에 94% 급락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온체인 분석 업체 룩온체인 데이터를 인용해 리브라 팀과 연결돼 있는 지갑들 중 최소 8개에서 리브라 유동성을 빼돌려5760만달러 상당 USDC와 2억4967만달러 상당솔라나를 인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리브라는 14일 오후 10시 30분 45억6000만달러에 달했던 시가총액이 11시간 만에 2억 5700만 달러로 급락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리브라 공식 웹사이트 및 토큰 계약 주소를 공유하며 이를 ‘아르헨티나 경제 성장을 장려하기 위한 개인 프로젝트’라고 소개했으나 토큰 가격이 붕괴한 후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그는 성명을 통해 정치적 반대 세력을 비난하며 자신과 리브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리브라 가격 급락은 유명 인사가 지지하는 암호화폐가 투자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라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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