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XRP, 솔라나, 카르다노 등 주요 알트코인을 전략 비축에 포함할 것이라고 발표한 직후 암호화폐 전체 시가 총액에서 비트코인 점유율이 50% 아래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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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솔라나, 카르다노를 암호화폐 전략적 준비금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언급한 이후 비트코인 점유율은 55.4%에서 49.6%로 떨어졌다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가 비트코인 전용 준비금을 도입하지 않은 점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비트코인에 비판적인 피터 시프는 “동의하지는 않지만 금 비축이 있으니 비트코인 비축도 가능하다는 것이 이해는 된다"면서도 "알트코인을 포함시키는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비트와이즈 알파 전략 책임자 제프 박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중심 전략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했다”며 정치적 오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비트코인 채굴 기업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의 피에르 로샤드 연구 부사장은 “알트코인은 결국 0에 수렴할 것이며, 암호화폐 전략 준비금은 자연스럽게 비트코인 중심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도'암호화폐 전략적 비축' 발표에 대해 비트코인만 포함시키는 방안을 지지했다.그는 "보다 다양한 자산을 원한다면 시가총액 기준 지수를 활용하는 방안도 가능하겠지만, 가장 쉬운 방법은 비트코인 단독 채택"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백악관의 AI 및 암호화폐 총괄 데이비드 삭스가 이끄는 디지털 자산 워킹 그룹이 검토를 진행한 지 몇 주 만에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일 백악관에서 첫 번째 암호화폐 서밋을 열고 업계 리더들과 규제 정책 및 스테이블코인 감독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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