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가격 상승세…비트코인 영향 있을까?

비트코인 가격이 구리를 뒤따를지 주목된다.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 가격이 구리를 뒤따를지 주목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리가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과거 비트코인과의 강력한 상관관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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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구리의 급등은 세계 경제의 긍정적 신호보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관세에 의해 주로 주도되고 있다. 따라서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의 상승 신호로 해석하는 데는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ING 이코노믹스의 분석가들은 "구리는 2025년 들어 12% 이상 상승했으며, 주로 트럼프의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에 의해 주도됐니다. 관세 뉴스는 앞으로 몇 달 동안 가격 방향을 결정하는 데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호주는 세계에서 7번째로 큰 구리 생산국으로, 호주달러(AUD)는 구리 가격과 역사적으로 높은 상관관계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관세에 의해 촉발된 구리 상승으로 이 상관관계가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중국의 최근 경기 부양책도 주목해야 한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자재 수입국으로, 최근 당국은 트럼프의 관세로 인한 외부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강력한 계획을 발표했다.

ING 분석가들은 "정책 패키지에는 가계 소득 증가, 지출 촉진, 인구 성장 지원을 위한 노력이 포함되어 있다. 올해 첫 두 달 동안 중국의 소비, 투자 및 산업 생산이 예상치를 초과했다는 새로운 데이터도 발표됐다"며 이번 주 구리 가격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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