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美 증시 동반 하락…코로나19 충격 반복하나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역행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역행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로 비트코인이 8만2000달러대로 하락하며 월가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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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와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 직후에는 8만8000달러대까지 상승하는 등 초기에는 잘 버티는 모습을 보였으나, 미국 주식 시장 개장 이후 급락했다. 같은 날 S&P 500 지수는 하루 만에 4% 이상 떨어지며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매체는 미국 실업률 감소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가 시장은 흔들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낮은 21만9000건으로 집계되며, 노동 시장의 강세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위원회(Fed)가 긴축 정책을 지속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의 30일 이동평균선이 18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가는 데스 크로스 신호를 보이며 약세가 심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우려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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