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비트코인 매입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맥도날드가 자사 주주로부터 비트코인 매입을 제안받았지만 이를 논의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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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오는 5월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 안건을 다루지 않기로 했다고 더블록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제안은 보수 성향 싱크탱크 내셔널센터포퍼블릭폴리시가 맥도날드에 보낸 서한에서 시작됐다. 내셔널센터포퍼블릭폴리시는 "맥도날드는 전 최고재무책임자 겸 사장 해리 소네본발언대로 부동산 기업으로 여겨지며, 부동산은 현금이나 채권보다 더 나은 가치 저장 수단이지만 비트코인보다 오르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유동성이 뛰어나고 향후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보다많은 기업들이이를 자산으로 편입하고 있다”며 “맥도날드가 따라가지 않으면 뒤처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맥도날드 법률대리인은 SEC에 비트코인 매입 제안을 회의 안건에서 제외해도 제재를 받지 않는지를 문의했고 SEC “해당 제안은 회사일반적인 사업 운영과 관련돼 있어 안건에서 제외해도 제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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