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상종가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에게 비트코인은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넘보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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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구글 검색 트렌드와 코인베이스 앱 다운로드 순위는 비트코인 랠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6개월래 최저 수준임을 보여준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약 일주일 뒤에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
2025년 개인 투자자들은 24만7000BTC를 순매도했고, 이는 당시 평균 가격 기준 230억달러 규모다. 반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12만1000BTC를 매수하며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을 주도했다. 현재 ‘비트코인’ 검색량은 2024년 6월 수준으로, 당시 비트코인은 6만6000달러에 거래됐으며, 코인베이스 앱은 미국 앱스토어 금융 카테고리에서 20위권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순위와 유사한 수준이다.
개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강력한 랠리를 펼칠 때 시장에 뛰어드는 경향이 있다. 2024년 11월, 비트코인이 7만3757달러를 돌파했을 때 코인베이스 앱 순위는 40위에서 5위로 급등했고, 구글 검색량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년 3월에도 비트코인이 한 달 만에 56% 급등하며 6만8100달러를 기록하자, 코인베이스 앱 순위는 35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7개월 동안 비트코인은 7만달러를 넘지 못하며 횡보했다.
현재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 대비 5.5%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폭발할 가능성도 있다. 과거 패턴을 보면, 비트코인이 강력한 저항선을 돌파하면 개인 투자자들이 뒤늦게 시장에 진입하며 추가 상승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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