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 출석하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사진:연합뉴스]
법원에 출석하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사진: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한국행에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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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는 몬테네그로 법원의 한국 송환 결정에 현지 검찰이 이의를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일 몬테네그로 대검찰청은 권 대표의 한국 송환 결정에 대해 항소법원과 고등법원이 국제형사사법공조법을 위반했다며 대법원에 적법성 판단을 요청했다.

지난 1일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이 권 대표를 미국이 아닌 한국으로 송환하라고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이전 판결을 최종적으로 확정한 지 하루 만에 제동을 건 것이다. 비예스티는 대법원이 권 대표의 한국 송환을 보류할지를 이번 주말까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 대표는 2022년 5월 400억달러 규모의 테라·루나 생태계 붕괴 사건의 핵심 인물로, 테라 붕괴 직후 도주했다. 지난해 3월 위조 여권으로 두바이행 비행기를 타려다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후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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