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로고. [사진:HPE]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영국 경쟁시장국(CMA)이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의 주니퍼 네트웍스 인수를 승인했다고 7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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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CMA는 성명을 통해 "HPE의 주니퍼 네트웍스 인수에 대한 조사를 거쳐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HPE의 주니퍼 인수는 최종 단계에 접어들게 됐다.
이번 판단은 CMA가 양사의 합병 계획에 대한 초기 조사를 시작하고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 지 약 두 달 만에 나온 결정이다. 앞서 CMA는 HPE의 주니퍼 인수 합병으로 인해 상품이나 서비스 경쟁이 실질적으로 약화할 가능성이 커지는지 여부를 조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니퍼는 기술, 통신, 금융 등 분야 기업에 스위치 등 통신 네트워크 서비스 및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HPE는 주니퍼 인수로 기존 네트워킹 사업을 두 배로 확장할 계획이다.
영국 규제당국은 최근 빅테크들의 인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687억달러(약 94조7240억원)규모의 액티비전 인수를 저지, 시장 독점을 금지하는 DMA 관련법 위반을 조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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