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전장 대비 11.49%↑ 52만9000원에 마감
1주당 액면가 5000원→500원으로 분할하기로
남양유업 CI. [남양유업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남양유업 주가가 10일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에 급등세를 탔다. 이날 남양유업은 전장 대비 11.49% 오른 5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58만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남양유업 우선주도 전장 대비 14.81% 상승한 34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남양유업은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각할 자사주는 4만269주이며 231억원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아울러 유통 주식 수를 확대하기 위해 1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다. 남양유업은 이번 액면분할 안건이 다음 달 25일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면 11월 20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올 초 경영권 변경으로 경영 정상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려는 차원에서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결정하게 됐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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