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반감기가 암호화폐 시장을 크게 뒤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BTC) 반감기가 암호화폐 시장을 크게 뒤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2024년 암호화폐 취업 시장의 현주소를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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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가 주류로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업에서 관련 역할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 링크드인에 게시된 암호화폐 제품 마케팅 관리자 채용 공고에는 단 5일 만에 5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렸다. 구인 게시판인 크립토 잡 리스트(Crypto Jobs List)에는 7월 한 달 동안에만 약 600개의 새로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구인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처럼 암호화폐 채용 시장이 활기를 띠는 이유는 무엇일까?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이 시장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FTX 붕괴 이후수년간 투자를 보류했던 자금이 암호화폐 분야로 유입되면서 창업자들이 필요한 최고의 인재를 고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기회가 만들어졌다는 설명이다.

피치북(PitchBook)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에 중점을 둔 벤처캐피탈(VC)들은 2024년 첫 3개월 동안 20억1000만달러를 지출했으며, 이는 이미 지난해 동안 모금된 19억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자금이 계속해서 유입되는 한, 계속해서 채용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골드만삭스, JP모건, 스웨덴 중앙은행, HSBC, 스테이트 스트리트, 모건 스탠리 등 많은 대형 금융 기관이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부서를 이미 구축했거나 구축하기 시작한 상태다. 완전한 제도적 채택은 아직 멀었지만 변화는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직무 기회의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제품 및 마케팅 부서의 인재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암호화폐와 같이 신생 업계에서 제품 및 마케팅 부서의 문제는 시간을 투자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사람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또한 다른 업계에서 제품 및 마케팅 전문가들이 많이 유입되면서 기술력에서 격차가 발생할 수도 있다.

현재 취업 시장은 매우 어렵다. 이 가운데 암호화폐 업계에서 각 역할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먼저 구직자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자격과 열정을 몇 가지 직무에 집중하라는 얘기다. 지원하는 직무에 맞게 이력서를 맞춤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채용 관리자는 고용주 브랜딩에 투자하고, 마케팅 팀이 구직 플랫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지, 업계 최고의 인재와 함께 일하는 채용 담당자와 관계를 맺고 있는지 확인하라고 매체는 전했다.

[db:圖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