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가 암호화폐로 급여를 지급하는 것을 법적으로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다. [사진: 셔터스톡]
두바이가 암호화폐로 급여를 지급하는 것을 법적으로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1심 법원이 근로계약서에 따른 급여를 암호화폐로 지급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 -->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로 암호화폐가 유효한 보수 지급 수단으로 더 폭넓게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재판은 한 회사의 전 직원이 이전에 근무했던 회사를 상대로 미지급 임금과 부당해고 보상 등을 요구하며 제기한 소송이다.

2023년에도 비슷한 소송이 있었으나, 당시에는 원고가 암호화폐의 정확한 평가액을 제공하지 못해 기각됐다. 그러나 이번 소송에서는 암호화폐 현물 지급 청구가 인정됐다.

로펌 와셀앤와셀(Wasel & Wasel)은 "이 판결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진보적인 법률 환경, 특히 고용 계약에서 암호화폐 사용과 관련해 입증됐다"며 "계약서에 명시된 바와 같이 법원의 암호화폐 지불 명령은 고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문에서 암호화폐 채택에 대한 긍정적인 선례를 남길 것"이라고 전했다.

[db:圖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