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비트고]
[사진: 비트고]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비트코인을 토큰화한 프로젝트들 중 하나인 랩드 비트코인(Wrapped Bitcoin: WBTC)은 새로운 네트워크들로 확장한다.

<!-- -->

WBTC를 주도하는 비트고는 아발란체와 BNB체인 레이어1 네트워크들에도 WBTC를 배치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발표는 비트고가 앞서 WBTC를 멀티체인들로 확장하기 위해 크로스체인 프로젝트인 레이어제로 옵니체인 펀저블 토큰(Omnichain Fungible Token, OFT) 표준을 활용하기로 한 이뤄졌다.

비트고는 조만간 WBTC를 레이어제로가 지원하는 10여개 체인들에도 WBTC를 선보일 계획이다.

WBTC는 비트코인과 일대일로 대응하는 ERC-20 표준 기반 토큰이다.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을 다른 네트워크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동안 WBTC는 이더리움, 트론, 오스모시스, 베이스에서 제공됐다.

디파이언트에 따르면 크로스체인 WBTC 거래는 비트고와 레이어제로랩스나 웹3 상호 운용성 프로토콜인 폴리헤드라(Polyhedra)가 운영하는 탈중앙화 검증자 네트워크(the decentralized verifier networks, DVNs)를 거쳐야 한다.

최근 랩드 비트코인은 비트고가 토큰 소유 구조를 개편하려 하면서크립토 생태계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8월초 비트고는 WBTC에 대한 통제를 비트글로벌과 설립한 조인트벤처로 넘긴다고 발표했다. 비트글로벌은 트론 설립자인 저스틴 선과 관련 있는 회사다.

ㆍ저스틴 선에 넘길 수 없다? WBTC 커스터디 논란 속 tBTC와 통합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