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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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페이팔과 페이팔 산하 송금 앱 벤모가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Ethereum Name Service, ENS)를 결제 플랫폼에 통합했다고 ENS랩스는 10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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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S는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 네이밍 시스템으로 암호화폐 주소에 읽을 수 있는 이름을 제공한다.

이번 통합으로 페이팔과 벤모 사용자들은 서비스 검색 필드에서 수신자 ENS 이름을 입력할 수 있게 됐다. 두 플랫폼은 자동으로 ENS에 연결된 지갑 주소를 확인한다. 이 기능은 미국 사용자들에게 먼저 제공된다.

ENS랩스는 새 기능은 페이팔과 벤모에서 암호화폐 거래시 에러가 발생할 리스크를 줄여주고 사용자들이 지갑 주소를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통합 전에 페이팔과 벤모 사용자가 암호화폐 거래를 하려면 타이핑이나 붙여넣기를 하거나 외부 지갑들에 있는 OR코드를 스캐닝해야 했다.

ENS는 이더리움 재단 보조금을 받아 2017년 설립됐다. 현재 200만개 이상 등록된 온체인 이름들을 갖고 있다. 오프체인에 있는 이름들은 400만개 이상이다. 페이팔과 벤모는 2021년부터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