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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현대자동차 수출 선적부두의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51억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4%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름휴가와 부분 파업 등으로 생산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51억달러로, 작년 8월보다 4.3% 감소했다. 이는 8월 자동차 수출 실적 중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록에 해당한다.
하이브리드차(HEV) 수출액은 10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월의 최대 실적이었던 10억6000만달러를 경신한 것이다.
8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작년보다 3.5% 감소한 18억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공장의 8월 생산량은 29만대로, 작년보다 7.1% 감소했다. 기아 화성1공장(쏘렌토), 한국GM 부평공장(트레일블레이저) 시설 공사와 함께 한국GM의 임금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부분파업 등이 생산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올해 1~ 8월 누적 자동차 수출액은 474억달러로, 최고 실적을 냈던 지난해보다 1.3%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주요 완성차사 임금협상 등이 완료돼 9월 생산과 수출이 활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8월 내수 판매는 작년보다 1.9% 감소한 12만8000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3만4922대로 작년보다 21.5% 증가했다.
전기차 판매량은 1만5395대로 작년보다 60% 늘었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은 5만1366대로, 작년보다 29.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