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세계는 최근 인공지능(AI) 붐 속에서 에너지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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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 동안 테마형 ETF의 인기가 떨어진 가운데, 지난주 글로벌엑스는 미국 전기화 ETF를 신청했다. 이 ETF는 이 부문의 기존 기업과 풍력 및 태양광과 같은 대체 또는 더 깨끗한 에너지원과 그리드 인프라 기업에 관련된 기업의 지수를 추적한다. 펀드 회사 테마(Tema)도 최근 글로벌 전기화와 관련된 기업에 투자하는 ETF에 대한 서류를 제출했다.
티엠엑스 베타파이(TMX VettaFI)의 산업 연구 책임자인 록산나 이슬람은 "최근 투자자들은 AI 데이터 센터에 상당한 전력 수요가 있기 때문에 AI 붐을 지원하기 위해 유틸리티 주식, 특히 전력 회사를 찾고 있다"며 "두 발행사 모두 테마주 분야에서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AI를 중요한 수요 동인으로 삼아 테마주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최근 AI는 최고의 투자 대상 중 하나였지만,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면서 트렌드나 틈새 투자 주제를 쫓는 ETF는 어려움을 겪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45억달러의 자금이 유출된 데 이어 올해 들어 테마형 ETF에서 90억달러에 가까운 자금이 빠져나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기업은 업계가 발전함에 따라 상당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의 채택이 확대되면 수요를 더욱 촉진하고 이러한 추세에 따라 주식을 보유한 ETF에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