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10월 강세장\'은 옛말…상승 재료 \"아직 부족\"

업토버는 10월 강세장을 뜻한다. [사진: 셔터스톡]
업토버는 10월 강세장을 뜻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암호화폐 업계에서 10월 강세장을 뜻하는 이른바 '업토버'(Uptober)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침체에 따라 약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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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는 업토버에 대한 언급이 10월 초 이후로 상당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업토버는 역사적으로 10월마다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여 붙은 별명이다. 지난 11년 중 총 9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긍정적으로 움직였고, 특히 지난 5년 연속 10월마다 한 달 동안 5.5%에서 40%에 이르는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한다. 하락장을 그렸던 해도 있었지만, 이전 주기를 보면 시장은 대체로 10월 중순경에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업토버에 대한 기대감은 약해졌지만, 회복 희망은 아직 있다. 막심 발라셰비치(Maksim Balashevich) 샌티멘트 설립자는 최근 낙관적 전망이 부족해 단기 반등의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발라셰비치는 "시장이 하락하면서 업토버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고, 이는 반등의 문을 열어준다. 더 큰 하락 추세가 끝났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인 애쉬 크립토(Ash Crypto)는 "비트코인이 약간 더 하락해 사람들이 업토버를 믿지 않게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텐엑스리서치 분석가들은 "지난 3월 이후로 많은 암호화폐 강세론자가 방심하고 있다"며 강세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기술적 지표는 랠리가 과도하게 확대됐음을 시사한다며, "스테이블코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레버리지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얼리어답터(OG)의 매도와 대규모 토큰 언락이 가격을 하락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시장은 10월 초부터 약 2000억달러(약 8%) 하락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10월 3일 기준 총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9월 중순 수준인 2조2000억달러로 1.9%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10월 최고가인 6만4000달러에서 현재 가격까지 약 4.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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