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견본주택 가보니
강남 8학군 위치한 분상제 신축에 ‘시선집중’
72가구 소규모 일반분양에 청약 경쟁률↑ 예상
4일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견본주택에서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는 방문객들 모습. [정주원 기자]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교육·교통·생활 인프라 뭐 하나 흠잡을데가 없네요. 최상의 입지조건을 갖춘 곳 인데다가 가구수가 적어 경쟁률이 두렵지만 도전해 볼 생각이에요.”(견본주택 방문객 A씨)

지난 4일 방문한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견본주택은 50명의 예약 방문객으로 꽉찬 모습이었다. 신혼부부를 포함해 어린 아이들 손을 잡고 유닛과 조감도 등을 꼼꼼하게 둘러보는 젊은 부부와 나이가 지극한 노부부 등 부부단위 방문객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일반분양 가구수가 적은 탓에 청약 경쟁을 문의 하려는 상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에 공급되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강남 8학군’의 대치동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소규모 신축 아파트로 최상의 학군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5㎡ 총 282가구 중 7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과거 대치동서 낙후지역으로 꼽혔던 대치동 구마을 1지구(대치 푸르지오 써밋)와 2지구(대치 르엘)가 재건축 된 상황에서 3지구까지 탈바꿈된다는 소식에 실수요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학령기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자들이 반가워했다.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40대 부부는 “학군 때문에 대치동으로 이사 오고 싶어도 미도·은마 아파트 등 상대적으로 노후화되거나 재건축에도 시간이 걸리는 구축 뿐이어서 망설였었다”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은 신축 아파트가 등장해 매우 반가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견본주택 84㎡ 유닛의 부엌 모습. [정주원 기자]

이날 견본주택에는 일반 분양의 70%이상을 차지하는 59A 타입(21가구)과 84B 타입(31가구)의 유닛이 마련돼 있었다. 노원구에 사는 50대 A씨는 “형이랑 같이 살 집을 찾는데 전용 59㎡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확장형 구조로 넓게 나와 만족스럽다”며 “초역세권까지는 아니어도 2호선·3호선·수인분당선까지 도보로 이용가능한 집에 둘이 살기 충분해 보여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방문객들은 입을 모아 명문 학교들과 대치동 학원가가 밀집된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최대 장점을 꼽았다. 송파구에 거주 중인 40대 B씨는 “곧 중학생이 되는 아들이 의대 진학을 희망해 의대생을 많이 배출하는 휘문중·고등학교에 입학시키고 싶어 실거주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날 견본주택에 방문한 30대 신혼부부도 “현재 서초2동에 전세로 살고 있는데 직장도 삼성역 쪽이고 향후 자녀 계획도 있어 대치동에 실거주를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프리미엄이 붙어 입주권은 10억 이상 비싸지겠지만 분양가도 최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이 단지 분양가는 ▷59㎡ 16억2700만~16억4340만원 ▷72㎡ 19억2450만원 ▷84㎡ 22억3080만원 ▷94㎡ 24억1840만원으로 3.3㎡ 당 60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인근에 위치한 ‘대치 르엘’ 전용 59㎡가 24억5000만원~26억원 시세를 보이고, ‘대치푸르지오써밋’ 전용 84㎡도 약 36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는 것을 고려하면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분양 관계자는 “초학군지다 보니 청약 만점통장도 나오고 세자릿수 대 청약 당첨 경쟁률이 기본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입주 후에는 전세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내년 8월 입주 예정이다. 청약 일정은 오는 10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해당지역, 11일 1순위 기타지역, 14일 2순위로 진행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18일이며, 정당 계약은 10월 29일~10월 31일까지 3일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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