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투자사, 비트코인 매입 경쟁…메타플래닛·HK 아시아 주도

메타플래닛 [사진: Reve AI]
메타플래닛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아시아 투자사들이 비트코인(BTC) 매집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일본 메타플래닛과 홍콩 HK 아시아 홀딩스가 주도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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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본사를 둔 메타플래닛은 최근 145 BTC를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5000 BTC로 늘렸다고 밝혔다. 사이먼 게로비치 메타플래닛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 말까지 1만 BTC를 확보하겠다는 목표의 절반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채권 발행과 현금담보 BTC 풋옵션 판매를 통해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이 전략을 시작한 이후 주가는 3000% 이상 급등했다. 메타플래닛은 2026년까지 2만1000 BTC를 확보할 계획이다.

홍콩 HK 아시아 홀딩스는 약 65억홍콩달러(8억3500만달러) 규모의 신주 발행과 전환사채(CN)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확대된 주식 자본의 0.81%에 해당하는 최대 327만2000주의 신주를 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배정 가격은 4.01 홍콩달러로, 전 거래일(23일) 종가 대비 19.8% 할인된 가격이다.

이번 공시에는 비트코인 매입 계획이 명시되지 않았지만,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이번 자금 조달이 추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HK 아시아가 지난 2월 16일 첫 BTC를 매입한 이후 주가가 하루 만에 두 배로 상승한 것과 관련이 있다. 이후 20일 회사는 7.88 BTC를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9 BTC로 늘렸으며, 평균 매입가는 코인당 9만7021달러였다. HK 아시아 주가는 4월 24일 홍콩 증시에서 약 5.4% 상승 마감했다.

한편,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세계 최대 상장 기업으로, 지속적인 전환사채 발행과 ATM(주식매도청약)을 통해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다. 2월에는 추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20억달러 규모의 0%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으며, 4월 20일 기준으로 총 53만8200 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최근 6억5560만달러를 투자해 6556 BTC를 추가 매입한 수치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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