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사기 피해 2년째 1조 넘어...\"로맨스·온라인 스캠 3할\"

스캠 범죄 [사진: 셔터스톡]
스캠 범죄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가상자산 관련 불법행위 피해액이 지난해에만 1조415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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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지난해 가상자산 불법행위 피해자는 4377명, 피해액은 1조415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불법행위 피해액은 지난 2020년 2136억원에서 2021년 3조1282억원으로 급증한 뒤 지난해까지 1조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증가세가 가팔라 1월부터 8월 말까지 접수된 피해자 수(5125명)는 지난해 1년 간 피해자 수(4377명)을 이미 넘어섰다.

이 기간 신고된 가상자산 관련 투자 사기 유형은 로맨스 스캠이 176건, 주식 리딩방이 194건, 온라인 스캠이 196건으로 나타났다. 세 유형이 가상자산 범죄 신고센터에 접수된 민원의 37%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자체 발행한 코인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3만5000여명으로부터 200억원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유동수 의원은 "가상자산 시장이 커질수록 관련된 범죄 행위도 늘어나고 있다. 가상자산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가상자산 시장을 건전하게 만드는 것이 우선돼야한다"며 "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 시행 후 입법미비, 보완 사항을 검토해 추후 관련 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db:圖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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