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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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가 기관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2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5.11포인트(-0.58%) 하락한 2576.2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일 미 금리 급등에 따른 해외 증시 부진으로 하락 출발 후 중국 증시 지원책에 대한 기대감과 원화 강세 전환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했다. 기관 매도세 출회로 상승세로 전환하지 못한 채 하락 마감했다.

업종은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운수장비(-2.8%), 철강금속(-1.8%), 건설업(-1.7%), 음식료(-1.6%) 순으로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382억원을 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26억원, 1261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0.13%), SK하이닉스(4.31%), 셀트리온(1.16%)은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08%), 삼성바이오로직스(-0.12%), 현대차(-1.05%), 기아(-5.66%), 포스코홀딩스(-2.13%), 네이버(-1.20%)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0.96포인트(-0.12%) 하락한 807.03에 마감했다. 전일 나스닥 약세 등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세 출회로 2일 연속 하락했다.

업종은 금융(-4.0%), 운송(-2.5%), 일반전기전자(-2.3%) 순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6억원, 1260억원을 매도했다. 개인은 1923억원을 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별로 가격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3.79%), 에코프로(-5.74%), 레인보우로보틱스(-2.58%), 신성델타테크(-1.66%)는 하락했다. HLB(4.37%), 알테오젠(1.84%), 셀트리온제약(0.49%), HPSP(0.11%), 엔켐(9.40%), 리노공업(2.54%)은 올랐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순매수 이어간 외국인이 금리 반등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대부분 업종 하락하는 가운데 저주가자산순이율(PBR) 업종 분류되며 상승률 컸던 자동차, 상사(지주) 등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코스닥은 금리 상승, 독일 소프트웨어 업체 SAP의테슬라 전기차 구매 중단 소식에 2차전지 약세에 하락했다. 지수 상승 동력이 부족한 가운데 특정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