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규제 당국이 올해 암호화폐 기업들로부터 190억달러 이상의 소송 합의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규제 당국이 올해 암호화폐 기업들로부터 190억달러(약 25조7070억원)이상의 소송 합의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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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게코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가상자산 기업들이 19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규제 기관과의 소송 합의금으로 사용했다고 보도했다.이는 지난해(107억7000만달러) 대비 78% 높아진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전체 합의금의 약 3분의 2에 해당하며, 이 중 대부분은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그 계열사 알라메다가 책임지고 있다. FTX와 알라메다는 지난 8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127억달러(약 17조1831억원)를 납부하며 올해 합의금 중 가장 큰 규모를 지불했다.
제네시스는 법무부와 20억달러(약 2조7064억원)의 합의를 이끌어내며 상위 3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2023년 1월에 파산 신청을 했다.
코인게코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림 유 치엔(Lim Yu Qian)은 "미국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산업 조사를 늦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2024년은 작년보다 더 많은 소송 합의금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9년 이후 미국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 기업을 상대로 총 319억2000만달러(약 43조1941억원의 합의금을 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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