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일본 외무성의 시스템의 정보가 유출됐다. [사진: 셔터스톡]
중국으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일본 외무성의 시스템의 정보가 유출됐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으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일본 외무성의 시스템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6일(현지시간) 일본 매체 IT미디어가 전했다.

최근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의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일본 정부의 기밀 정보가 유출됐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국가안보국(NSA)은 중국 인민해방군 해커가 일본 국방 관련 네트워크에 침입한 것을 감지하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한 평론가는 "중국은 저비용으로 싸울 수 있는 사이버 활동에 국가적 차원에서 힘을 쏟고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 외무성의 시스템은 일반 인터넷과 차단된 가상 전용선 시스템인 '국제 IPVPN'으로 송수신하고 있는데, 이번 발표로 인해 일본의 정보 보안 태세가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단 유출 규모나 공전 내용, 발각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일본은 2024년도에 내각사이버보안센터(NISC) 직원을 2배로 늘릴 예정이다. 그러나 '능동적 사이버 방어' 도입은 헌법에 보장된 '통신의 비밀'을 침해할 우려가 있어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가네하라 신카츠 전 일본 외교관은 "일본 사이버 공간은 다른 나라의 전문 해커들의 침입을 허용하고 있다"며 "능동적 사이버 방어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